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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안과학 외길 40년, 후학들에 통큰 기부2020-09-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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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vel 10
안과학 외길 40년, 후학들에 통큰 기부
가톨릭의대 김재호 명예교수, 동문회에 선산안과연구재단 기증

[ 2012년 12월 27일 20시 00분 ]


의대교수 시절은 물론, 퇴임 후에도 의학자의 소명인 ‘연구’에 매진해 온 노(老) 의사가 사재를 털어 운영해 온 수 억원 규모의 연구재단을 후학들에게 쾌척해 화제다. 


통큰 기부의 주인공은 국내 안과학 발전의 선구자인 가톨릭의과대학 김재호 명예교수(現 명동안과의원 원장).

 

김재호 명예교수는 최근 자신이 운영해 오던 선산안과연구재단을 모교인 가톨릭의대 안과 동문회에 기증했다. 후학을 위한 단순한 금전이 아닌 학술재단 기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선산안과연구재단은 1994년 김재호 명예교수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한국 최초의 안과 학술재단으로 그 동안 안과에 관련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지원해 왔다.

 

재단 설립 이후 안과 학술 발전에 대한 김 명예교수의 열정에 공감, 후원자들이 몰리면서 현재 4억원 이상의 재정을 확보해 운영되고 있다.

 

재단을 안착시킨 김재호 명예교수는 향후 재단의 발전적 운영을 위해 가톨릭의대 안과 동문회에 통째로 재단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의학자 김 명예교수의 삶은 ‘Publish or Perish’라는 좌우명답게 ‘끊임없는 연구’로 점철돼 왔다.

 

의대교수 재임 시절 ‘연구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역량있는 사람들의 앞길을 막아서는 안된다’며 후학들의 연구를 독려한 그는 본인 역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동안 발표한 423편의 논문과 19권의 저서가 말해주듯 그의 삶은 ‘의학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없이 달려왔다.

 

김재호 명예교수는 1972년 한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눈병)을 처음으로 발견해 학계에 발표했고, 인공수정체 PCL삽입술 보급에 앞장섰다.

 

또한 국내 최초 각막이식 수술(1966), 국내 최초 후방인공수정체 삽입 성공(1980), 국내 최초 엑스머레이저를 통한 근시교정(1990) 등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와 늘 함께했다.

 

특히 사재를 털어 설립한 가톨릭안과연구재단에서 안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남북의료협력의 일환으로 평양을 방문, 8명의 백내장 실명자에게 광명을 찾아주기도 했다.

 

1970년에는 맹인들을 위한 ‘사랑의 흰지팡이 보내기 운동’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36년 동안 의과대학에 몸 담으면서 안과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던 그였지만 퇴임 후에도 연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본인이 설립한 연구재단을 선산안과연구재단으로 개명, 후학들의 학술활동에 든든한 후원을 자청했다. 소식지 ‘안과연구’는 국내 안과학 발전에 밀알이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김재호 명예교수는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환자의 영혼을 치료하는 것과 같다”며 “ 눈이 마음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하는게 안과의사 존재의 이유”라고 설파했다.

 

한편 가톨릭의대 안과 동문회(회장 전윤수)는 김 명예교수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최근 기증식을 갖고 동문들이 그 뜻에 동참, 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추가로 약정하며 더욱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http://dailymedi.com/detail.php?number=762095